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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Life/Football Story

재일동포와 축구(1)

재일동포와 축구(1)


재일동포의 정의

재일동포는 일본으로 이주하여 사는 한국 국적의 사람을 표현하는 말로만 생각 될 수 있지만, 이 글에서는 일제강점기 

독립 전 일본으로 이주한 조선인 및 그 후손들” 일컫는다. 2010년 일본 통계 기준 약 57만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통계가 시작된 80년대 이후 최고치는 1990년대 69만명이다. 20년 사이에 많은 동포들이 일본으로 귀화 하였다고 볼 

수 있으며현재 재일외국인 중 재일중국인이 가장 많지만 귀화자까지 합치면 재일한국인이 가장 많다.


재일동포의 국적

재일동포의 국적은 두가지가 존재하는데 하나는 대한민국(大韓民國)” 또 다른 하나는 조선(朝鮮)”이다. 대한민국 

국적자는 현재 일본정부가 유일하게 인정하는 국적이며 대한민국의 국적과 여권을 소지하고 있다. 조선국적자는 

1945년 해방 후 일본 내 미국군정에 의해 당시 재일조선인들에게 편의상 부여된 일본 외국인 등록제도상의 적()

으로 일본 측 공식해석으로는 구 조선호적등재자 및 그 자손 가운데 외국인 등록상의 국적표시를 아직 대한민국

으로 변경하지 않은 사람 이라는 뜻이다. 사실상 일본에서 무국적자에 가까우며, 이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북한이 옛 조선의 정통성을 계승했다고 생각하는 조총련 계통과, 자신의 정체성이 대한민국과 북한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유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국적을 조선에서 대한민국으로 변경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조선으로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하며, 현재 조선국적자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민단)

1945년 해방 후 재일동포들은 재일동포의 대동단결을 목표로 재일본조선인연맹(약칭 조련)을 결성하였지만, 단체의 

성격이 북한을 지지하는 단체로 변해가자, 1946년 재일본조선인거류민단을 결성하고 초대 단장에 그 유명한 박열이 

선출 되었다. 1948년 대한민국 건국 후 이승만 정권에 의해 재일동포 공인단체로 인정 되었으며, 1949년 재일한국대

표부가 설치됨에 따라 명칭을 재일본대한민국거류민단으로 고쳐졌고 1994거류라는 명칭을 빼고 재일본대한민

국민단으로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흔히 민단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교육기관 운영 및 기관지 발간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박열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로 비밀결사 단체 불령사를 조직하여 일본에서 반일 운동을 하였으며, "나는 개로소이다"

라는 시로 유명하다.  

    

                          민단 상징 깃발                                         1946년 창립대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조총련)

민단에서 언급한 재일본조선인연맹(약칭 조련)이 그 뿌리이며 1949년 일본에 의해 단체를 해산 당하자, 1955년 지금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를 결성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북한을 조국으로 여기며 북한의 논리를 주로 옹호하며 북한과 

일본이 미수교 국가이기 때문에 사실상 주일 북한 대사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흔히 민족학교라고 하는 교육기관과 

조선대학교를 운영 중이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좋지 않은 인식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북핵 

사태, 일본인 납치사건 등으로 인하여 지지하는 재일동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조총련 축제                                       조총련 중앙본부 건물표식


재일의 일본식 이름 등

대부분의 재일동포는 니혼메이(일본이름)를 가지고 있으며 재일동포 사회에서는 쯔메이(통칭명)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

이다. 한국식 이름은 혼묘(본명)라고 한다. 통칭명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일본이름은 생활의 편의상 사용하는 이름이며 

기원은 일제강점기 시절 창씨개명부터 이다. 창씨개명을 할 때는 본래의 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김씨는 

가네모토(金本), 가네미쯔(金光), 가나야마(金山), 미쯔야마(光山)와 같은 일본식성을 쓰는 사람이 많다. 가네모토(金本)는 

<김씨()가 본명()>이란 뜻으로 지은 성이고 가네미쯔(金光), 가나야마(金山), 미쯔야마(光山)는 광산(光山)김씨이다

이씨에는 구니모또(國本)가 많은데 이것은 <국왕()의 본관()>이란 뜻이다. 박씨는 아라이(新井)가 굉장히 많다

新井라는 일본식성을 가진 재일동포는 모두 밀양 박씨인데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우물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신라

()의 우물()>이란 뜻으로 지은 성씨이다.

 

일반적으로 재일동포의 일본식성에는 <~모토()>란 형식이 많다. 가네모토(金本), 미쯔모토(光本), 구니모토(國本), 

야스모토(安本) 등 일본프로야구팀 긴테츠에서 활약하는 가네모토 요시아키(金本義明; 본명 김의명)선수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진 장훈(張勳)의 일본식성도 하리모토(張本)이다. <~모토>란 성씨중 가네모토(金本), 구니

모토(國本), 하리모토(張本) 등 몇몇은 일본사람의 성씨에 없다고 한다. 그러므로 그러한 성을 가진 사람은 재일동포 

또는 귀화한 사람일 것으로 재일동포 사회에서는 추측하고 있다.

 

재일동포의 일본 사회 진출

알려진 한국계 일본인들은 정·재계, 연예문화, 스포츠 분야에 많이 있으며, 폭력계통(야쿠자)분야 등 광범위하게 있다

그중 일본 귀화자들이 많으며 일종의 커밍아웃 형태로 알려지게 되거나 귀화 시, 이름을 한국식으로 그대로 사용하였다

재계에는 소프트뱅크로 유명한 손정의(손마사요시), 마루한으로 유명한 한창우가 있으며 연예계에는 보아의 "발렌티" 

작사가인 강진화, 재즈가수 이경자(케이코 리)가 있고 스포츠 쪽에는 추성훈(아키야마 요시히로)가 있으며, 특히 야구는 

1956년부터 1997년까지 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진 재일동포 야구단을 국내 고교야구 대회에 참가 시킬 정도로 셀 수 없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야구의 전설 장훈(하리모토)부터 한신타이거즈에 감독인 김지헌(가네모토 토모아키)과 

황진환(히야마 신지로) 등 유명 선수들이 많이 있다(자세한 내용은 다큐 불멸의 전설 재일동포 야구단참조)


야구는 일본의 프로야구 출범(1936년)과 선수 기술, 육성 시스템 등 여러 방면에서 우리나라에 비해 선진화 되어 있었기에 

국내선수, 지도자 진출 등 여러모로 교류가 빈번 했다. 그에 비해 축구는 국내대회(전국체전 등)에 참여하였으나, 60~80년대 

국제대회와 한·일전 등에서 압도적으로 우리나라가 성적을 내고 있었고 선수 육성 부분의 차이가 없었고우리나라의 프로

축구 출범이 먼저 진행 되었기에 재일동포의 국내 진출 같은 특별한 교류가 없었다.


참고 문헌

1. http://www.tufs.ac.jp 재일동포 기초편

2. https://namu.wiki 재일 한국 - 조선인

3. https://namu.wiki 조선적

4. https://namu.wiki 한국계 일본인

5. http://www.yonhapnews.co.kr 조선적재일동포 급감 16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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